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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맛집 후기 1. 멘야하나비영업 시작 시간(11:30) 20분 전에 도착했으나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일일 한정 메뉴인 도니쿠마제소바는 두툼한 돼지고기가 특징이었다. 마늘, 파, 계란이 들어간 짭쪼름한 양념과 탱글탱글한 면이 매력 있었다. 면을 반 정도 먹은 후 식초를 뿌리니 색다른 맛이 났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별미였다. 한편 쇼유라멘은 맛이 밍밍했다. 총평 ⭐⭐⭐⭐ 마제소바가 맛있는 식당 2. 앤티크커피 잠실점매장 입구가 분홍색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궁전에 입장한 느낌이 들었다. 2층 건물이었으나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라떼 위에 크림이 듬뿍 올라간 더티&크림을 주문했다. 음료가 달달해 맛있게 마셨다. 총평 ⭐⭐⭐화려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료가 있는 카페
소설, 박제가 아닌 살아있는 생물 (요즘 소설이 궁금한 당신에게) 나에게 소설은 박제된 생물 표본과 같았다. 찬찬히 살펴보면 흥미롭고 모종의 깨달음을 주나, 박물관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내 삶과 상관없는 것.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선택한 나에게 소설은 국어 교과서에 실린 것들이 전부였다. 구운몽> 등의 고전소설과 운수 좋은 날> 등의 현대소설은 작품성이 뛰어났으나, 고어가 잔뜩 쓰여 있고 일제강점기 등 무거운 역사적 소재를 다루어 어렵게 느껴졌다. 대학생이 된 후 소설을 많이 읽겠다고 다짐했으나, 과학 과제에 치여 살아 문학과는 더욱 멀어졌다. 요즘 소설이 궁금한 당신에게>는 소설을 읽고 싶지만 그 시작점을 모르는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저자는 구어체를 사용해 편안하게 최근 소설에 대해 설명한다. 책에 소개된 소설은 대부분 2020년 이후에 출판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현..
남산서울타워 나들이 후기 4년에 1번 있는 윤일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자물쇠에 소원을 적어 이를 남산타워에 걸고 4년 뒤에 다시 찾아가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자물쇠를 구입한 후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길을 굽이굽이 지나 남산을 올라갔다. 1. 남산서울타워랜스처럼 우뚝 솟은 남산타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으나, 미세먼지가 많아 경치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집이 어디일까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형형색색의 자물쇠가 눈에 띄었다. 소원을 적은 자물쇠를 설레는 마음으로 난간에 걸었다. 2. 태극당커다란 하얀색 건물이 위엄을 뽐냈다. 매장에 들어가자 어항 속 커다란 금붕어들이 나를 맞이했다. 태극당 모나카를 주문했는데, 바삭한 과자와 우유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붕어싸만코 같았다. 다음날에 ..
싱가포르 여행 5일차 후기 1. 빌리지 호텔 센토사 23일에 택시를 타고 빌리지 호텔 센토사로 이동했다. 물결처럼 구불구불한 호텔의 외벽이 특이했다. 방에서 푸른 수영장과 더 깊은 색의 바다가 보였다. 다만 방이 작아서 가구가 적은 점이 불편했다. 오전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레이지 리버 풀에서는 강을 탐험하듯 튜브를 타고 물 위를 둥둥 떠다녔다. 총평 ⭐⭐⭐⭐ 시설이 잘 갖추어진 호텔 2. 창이 국제공항 주얼로 이동하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폭포와 마주쳤다. 물줄기가 천장에서 쏟아지는 압도적인 광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간식으로 두리안 아이스크림 튀김에 도전했다. 한 입 베어물자마자 고린내가 나 당황스러웠다. 점심을 먹기 위해 송파 바쿠테로 이동했다. Pork Ribs Soup의 경우 한국의 갈비탕과 비슷해 맛있..
싱가포르 여행 4일차 후기 0. 이동 비보 시티에서는 센토사 익스프레스에 탑승하기 위해 호텔에서 제공한 티켓이 필요했으나, 다른 역에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밝은 색으로 꾸며진 열차를 타고 센토사 곳곳을 편하게 이동했다. 1.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웅장한 유니버설 글로브를 지나자 할리우드의 풍경을 재현한 거리가 펼쳐졌다. 곳곳에서 세서미 스트리트 등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한편 무제한 익스프레스 패스를 구입해 놀이기구 대기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23일자 익스프레스 패스가 매진되어 무제한 익스프레스 패스를 구입했으나, 익스프레스 패스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가장 재미있던 놀이기구는 미라의 복수였다. 어둠 속에서 급커브를 돈 후 역주행하는 것이 정말 짜릿했다. 사일론도 ..
싱가포르 여행 3일차 후기 1. 버드 파라다이스 호주, 아마존,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테마로 한 거대 야외 새장에 직접 들어가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크림슨 습지에서 홍학의 분홍색 깃털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펭귄 코브에서 귀여운 펭귄들이 물 속을 유영했다. 또한 흔히 보이는 집비둘기가 아닌 Sclater's crowned pigeon 등 다양한 종류의 비둘기를 관찰할 수 있었다. 웃음물총새가 자신에 대한 설명 앞에서 낮잠을 자는 진귀한 광경도 포착했다. 중간중간에 새에 대한 정보를 전시한 쉼터가 있었는데, 냉방이 잘 되어 있어 더운 날씨를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었다. 12시 반에 시작하는 세계의 날개 공연을 보기 위해 공중 원형극장으로 이동했다. 형형색색의 앵무새들이 각자의 재주를 선보였고, 펠..
싱가포르 여행 2일차 후기 0. 이동 버스를 타고 숙소에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다. 버스 2층에 앉아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길거리를 구경했다. 다만 목적지 도착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아 언제 버스에서 내려야 하는지 헷갈렸다. MRT를 타고 차이나타운에서 아랍 스트리트로 이동했다.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해 이용하기 편리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에스컬레이터 속도가 한국보다 빠른 것이었다. 또한 대중교통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면 벌금을 내야 해 이 점을 조심했다. 1. 스리 마리암만 사원 멀리서부터 수많은 힌두교 신들이 조각된 화려한 고푸람이 보였다. 천장에 새겨진 프레스코화도 눈길을 끌었다. 사원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었다. 다만 입장하기 전 신발을 벗어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했다. 총평 ⭐⭐⭐⭐ 힌두교 사원의 조형미를..
싱가포르 여행 1일차 후기 0. 준비(2016)를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웠다. 동네 도서관에 있는 책인데, 최신판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트리플 앱(https://triple.guide/)을 이용해 일정을 정리하고 이를 확인하며 여행했다. 1. 요크 호텔방이 넓고 깔끔해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호텔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오차드 로드가 있어 쇼핑하기 편했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았다. 조식으로 여러 가지 싱가포르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총평 ⭐⭐⭐방이 넓고 쾌적한 호텔 2. 아이온 오차드내부가 쾌적해 한낮에 30도가 넘는 싱가포르의 무더운 날씨로부터 피난처가 되어주었다. 한국의 백화점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나, 조금 더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여러 의류 브랜드와 식당이 입점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이른 저녁을 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