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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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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1일차 후기 (오사카) 0. 이동김포국제공항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나 제주항공의 기체 점검으로 인해 비행기가 1시간 40분 늦게 출발했다. 1시간 40분의 비행을 마친 후, 무사히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리무진 버스를 타고 OCAT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오사카는 서울보다 덜 추워 여행하기 좋았다. 1. 아고라 플레이스 오사카 난바숙소가 관광지와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좋았으나, 밤에 약간 시끄러웠다. 1층에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물건을 살 수 있었다.방이 조금 좁았으나,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다. 평점 ⭐⭐⭐ 2. 우오신 스시 미나미점일본인 손님들의 말소리가 작아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큼지막한 스시가 특이했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연어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유럽 여행 12일차 후기 (체스키 크룸로프) 1. 체스키 크룸로프프라하에서 차를 타고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했다. 블타바 강이 도시를 휘감으며 흘렀고, 붉은 지붕의 집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중세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었다. 1) 망토 다리다리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입구로, 곳곳에 위치한 조각상들이 문지기처럼 느껴졌다. 2) 체스키 크룸로프 성따뜻한 색채의 탑은 평화로운 마을의 정취를 머금고 있었다. 성의 벽면을 살펴보며 스그라피토 기법으로 제작된 그림의 섬세함과 그로 인한 입체감을 감상했다.성의 주민들은 해자에 물을 채우지 않고 곰을 키웠다. 혼자 지내는 곰이 쓸쓸해 보였다. 3) 이발사의 다리줄리어스 왕자는 이발사의 딸과 결혼했으나, 정신병으로 인해 아내를 죽이고 범인을 찾겠다며 마을 사람들을 살해했..
유럽 여행 11일차 후기 (드레스덴) 1. 쾨니히슈타인 성프라하에서 2시간 동안 차를 타고 독일 작센주에 도착했다. 거대한 바위 위에 성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은 경이로웠다.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늘을 가르듯이 성으로 올라갔다.성벽은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었지만 여전히 단단하고 강인했다. 성의 아래로 울창한 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엘베 강이 잔잔히 흘렀다. 자연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평화로우면서도 웅장했다.방어군은 성벽의 틈으로 끓는 기름을 부어 적군의 공격을 저지했다. 성을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싸운 병사들을 상상했다.깊이가 152.5미터에 달하는 우물은 독일에서 2번째로 깊다. 우물을 파기 위한 일꾼들의 집요한 노력이 빛났다. 총평 ⭐⭐⭐독일의 역사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성 2. 아우구스티너 안 더 프라우엔키르헤..
유럽 여행 10일차 후기 (프라하) 1. 흐라트차니 광장시내를 내려다보자 붉은 지붕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이 아름다운 지붕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했다. 2. 프라하 성 1) 성 비투스 대성당고개를 뒤로 끝까지 젖혀야 보이는 파사드는 감탄을 자아냈다. 하늘을 찌르는 첨탑과 세밀한 조각은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줬다. 검은 사암이 신비로운 매력을 더했다.성 요한 네포무크 동상의 경건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밝히라는 왕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순교를 당한 그의 무덤을 보며 신앙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겼다.높은 천장과 길게 뻗은 신랑은 신성함을 불러일으켰다. 중세 시대 백성들에게 스테인드 글라스가 쏟아내는 빛은 신의 권위를 절감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알폰스 무하는 슬..
유럽 여행 9일차 후기 (프라하) 0. 이동기차로 인터라켄 동역에서 취리히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후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다. 스위스에서 의외로 태국 음식을 많이 접할 수 있어 그 인기 비결이 궁금했다. 한편 비행기에 짐을 부칠 때 오래된 명품 가방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호텔 알피나와 백팩커스 빌라에 전화했으나, 가방이 객실에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어제는 융프라우 기차표 재구매, 오늘은 가방 분실로 멍청비용이 상당해 분했다.설상가상으로 프라하행 비행기가 1시간 이상 연착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비행기가 이륙하자,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새의 시선으로 관찰했다.공항버스를 타고 프라하 중앙역으로 이동했다. 프라하에는 돌바닥이 많아 캐리어를 끌기 어려웠다. 1. 그란디움 호텔 프라하평범한 외관과 달리 호텔의 로비는 황금색으로 휘황찬란했..
유럽 여행 8일차 후기 (인터라켄) 1. 융프라우요흐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거글레처로 이동했다.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맑아 설산이 제 모습을 당당히 드러냈다. 그러나 동신 VIP 패스로 융프라우요흐 왕복 기차를 1회만 탑승할 수 있는데, 어제 탑승권을 사용해 기차를 타지 못하고 그린델발트 터미널로 돌아가야 했다. 상품을 구매할 때 포함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값비싼 교훈을 얻었다. 터미널에서 친절한 직원이 추천한 굿 모닝 티켓(120CHF)을 구입했다.우여곡절 끝에 융프라우요흐행 기차를 탔다. 기차가 아이스메어에서 정차하는 동안 빙하의 장엄한 모습을 촬영했다. 1) 스핑크스 전망대전망대에 올라가자 눈부신 백색의 세상이 펼쳐졌다. 알레치 빙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장대하고 아름다웠다. 2) 얼음 궁전천장부터 바닥까지 전부..
유럽 여행 7일차 후기 (인터라켄) 0. 이동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푸른 산과 호수가 끝없이 이어지는 경치는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웹캠(mongtravel.net/webcam)으로 확인한 산 정상은 여전히 흐려 걱정스러웠다.인터라켄 동역은 크기는 작았으나 교통의 요지였다. 역에서 융프라우 VIP 패스(유스 2일 190CHF)를 구매했다. 1. 백팩커스 빌라 존넨호프스위스는 숙박비가 상당히 비싸 호스텔을 예약했다. 모르는 사람들과 방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워 도미토리 대신 일행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방을 선택했다.숙소에 세탁실이 있어 여행 중 빨래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만 세탁기 사용료가 10CHF으로 비쌌다.조식으로 빵과 요거트만 제공되었다. 호텔 알피나에 비해 초라했지만,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기에 충분했다...
유럽 여행 6일차 후기 (루체른) 0. 이동바다처럼 광활한 호수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졌다. 미리 구매한 세이버 데이 패스(70CHF)를 이용해 루체른 선착장에서 배를 탔다.푸른 호수, 검은 산, 초록 들판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었다. 특히 호수의 표면이 거울처럼 매끄럽고 투명해서 아름다웠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물새를 관찰할 수 있어 조류 애호가로서 흥미로웠다. 호수 위를 유유자적 떠다니는 오리를 보며 은퇴 후 스위스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어졌다.베기스 역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갔다. 드넓은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건물들이 귀여웠다.리기 칼트바트 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 쿨름까지 갔다. 산에 안개가 짙게 껴 있어 시야가 흐리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1. 리기 산예상대로 안개가 자욱해 앞에 있는 사람이 조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