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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나들이 후기
춘천 나들이 후기 (청평사) 1. 청평사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로 향했다. 생각보다 배를 타는 시간이 길었지만, 옥빛 물결과 푸르른 산을 바라보니 기분이 상쾌해졌다.청평사 선착장에 내린 후 청평사까지 제법 긴 시간(약 30분)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그래도 올라가는 길 옆에 계곡물이 흘러 운치가 있었다. 계곡 중간에 공주와 뱀 설화를 표현한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설화에 따르면, 당나라 공주를 짝사랑하다 죽은 평민 청년이 뱀으로 환생해 공주의 몸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공주는 뱀을 떼어내기 위해 청평사를 찾았는데, 뱀은 청평사 회전문 앞에서 벼락을 맞아 죽었다.*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청평사가 973년에 창건된 점을 고려하면 당나라(618년~907년)의 공주가 청평사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한참 걷다 보니 시원한 소리를..
영월 나들이 후기 1. 청령포청령포는 세조에게 왕위를 뺏긴 단종이 유배 생활을 한 곳으로,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앞으로 초록빛 강물이 잔잔히 흐르고, 뒤로는 호랑이가 웅크린 듯한 험준한 산이 버티고 있었다. 영화 의 인기 때문인지 배를 타기까지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배에 올라 강을 건너는 시간은 체감상 1분밖에 안 돼 ‘마음만 먹으면 수영해서도 건널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음송(觀音松)은 단종의 생활상을 보고 들은 나무로, 단종이 이 나무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굳세고 단단한 나무의 기운이 단종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으리라 생각했다.단종은 아내 정순왕후를 그리워하며 망향탑을 쌓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돌을 쌓아올렸을 모습을 떠올리니 서글퍼졌다. 평점 ⭐⭐⭐단종의 비애를 느..
춘천 나들이 후기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1.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정상에서 산과 호수, 춘천 시내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방문일에 미세먼지가 심해 경치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탔으나, 일반 캐빈으로도 충분히 경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평점 ⭐⭐ 2. 원조숯불닭불고기집원조숯불닭불고기집은 최초로 닭갈비를 개발한 식당이다.* 허름한 간판과 곳곳에 놓인 화로에서 세월의 내공이 느껴졌다.간장닭갈비는 달달한 양념에 은은한 숯불 향이 더해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직원이 불판을 알아서 갈아 편하게 식사했다.뼈 없는 닭갈비는 양념이 고추장 베이스라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맛이었다. 다만 양념 때문에 쉽게 타서 자주 뒤집어야 하는 번거로..
강릉 여행 2일차 후기 1. 미트컬쳐에 출연한 '청와대 셰프'의 식당에 방문했다. 헤링의 경우 바삭한 바게트 위에 청어, 계란, 당근을 올려 한입에 먹는 재미가 있었다. 겨자와 마요네즈가 청어 특유의 비릿한 향과 어우러지며 전체적인 맛을 정리했다.문어, 감자, 오렌지, 비트 칩에 라벤더 버터 등이 조화를 이루었다. 전체적으로 발사믹 소스를 연상시키는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이었고, 문어는 쫄깃했다.사워도우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 진한 마늘 향과 바질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오늘의 생선'은 홍가자미를 케이퍼와 브라운 버터 소스에 구운 요리로, 속살이 보들보들해 포크를 대니 결대로 부드럽게 갈라졌다. 브라운 버터의 고소함에 케이퍼의 짭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하지 않았고, 소스에서 강황 맛도 나 인상적이었다.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
평창 & 강릉 여행 1일차 후기 1. 강문해변파도가 모래사장에 철썩이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잔잔한 물결 위로 새들이 유유히 떠다녔다. 평점 ⭐⭐⭐차분한 겨울 바다가 매력적인 해변 2. 순두부젤라또 2호점깔끔하고 현대적인 4층 건물에서 순두부, 인절미, 흑임자 등 한국의 맛을 담은 젤라토를 맛보았다. 순두부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 잘 살아 있었다. 평점 ⭐⭐⭐⭐ 3. 오죽헌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단정하고 기품 있었다. 뒤뜰에 자라고 있는 검은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다.강릉화폐전시관에는 고려시대부터 한국은행 설립 이후까지의 다양한 실물 화폐가 전시되어 있었다. ‘나만의 화폐 만들기’ 체험은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 평점 ⭐⭐⭐ 4. 강릉중앙시장가게 앞에 줄을 서서 간식을 사 먹는 재미가 있..
담양 & 광주 여행 1일차 후기 5시간 동안 차를 탄 후 담양에 도착했다. 소쇄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창밖에 펼쳐진 광주호의 옥빛 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1. 소쇄원소쇄원은 조선 중기의 문인 양산보가 그의 스승 조광조가 유배되자 벼슬길을 단념하고 지은 정원이다.* 명승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지만, 실제로 마주한 소쇄원의 규모는 예상보다 작았다. 그래도 정원 곳곳에 자리한 정자들은 조촐했고, 그 곁으로 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며 푸른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었다. 이러한 고요한 공간이 조선 선비들에게 더없이 좋았을 것이다. 평가 ⭐⭐⭐아담한 규모의 정원 2. 죽녹원축제 기간을 맞아 곳곳에 형형색색의 등이 걸려 있어 여행지의 정취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대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빽빽이 솟아오른 울창한 숲길을 걷다 보니 예전에 교..
일본 여행 1일차 후기 (오사카) 0. 이동김포국제공항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나 제주항공의 기체 점검으로 인해 비행기가 1시간 40분 늦게 출발했다. 1시간 40분의 비행을 마친 후, 무사히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리무진 버스를 타고 OCAT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오사카는 서울보다 덜 추워 여행하기 좋았다. 1. 아고라 플레이스 오사카 난바숙소가 관광지와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좋았으나, 밤에 약간 시끄러웠다. 1층에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물건을 살 수 있었다.방이 조금 좁았으나,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다. 평점 ⭐⭐⭐ 2. 우오신 스시 미나미점일본인 손님들의 말소리가 작아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큼지막한 스시가 특이했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연어가 신선하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