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수원갈비
'수원 3대 갈비'로 꼽히는 본수원갈비를 방문했다. 명성에 걸맞게 건물이 컸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생갈비가 다소 비쌌지만, 양이 많아 1인분만 시켜도 배불렀다. 고기 질이 최상급은 아니었으나 풍미가 있어 맛있게 먹었다.
양념갈비에 마늘과 후추 맛이 잘 배어 있었고, 고기가 부드러웠다. 한편 공깃밥이 2천원이어서 물가 상승을 실감했다.
총평 ⭐⭐⭐
한번쯤 가 볼 만하나, 재방문 생각은 없는 갈빗집
2. 월화원
효원공원을 가로지르자 이질적인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 경기신문(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07510)에 따르면, 월화원은 경기도와 광둥성의 우호 교류 협약에 따라 2006년에 개장했다.
단아한 입구를 지나자 중국 전통 정원이 펼쳐졌다. 초록색 연못 안에서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쳤다.
인공 폭포와 고풍스러운 정자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정원의 규모는 작았지만,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중국의 건축 양식을 관람할 수 있었다.
총평 ⭐⭐⭐
수수한 중국식 정원
3. 화성 행궁
신풍루가 행궁의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수원시청에 따르면 화성 행궁은 임금이 행차 시 거처하던 임시 궁궐로, 국내 최대 규모인 576칸을 자랑한다.
좌익문과 중양문을 지나니 봉수당이 위엄을 뽐냈다. 정조는 혜경궁의 장수를 기원하며 당호를 지어 그의 효심이 돋보였다.
'유여택'은 <시경>에서 '하늘이 산을 만들고 주시어 거처하게 하였다'는 고사를 인용해서 지은 이름이다. 누각이 붙어있는 구조가 독특했다. 행궁은 1시간만에 대부분 둘러볼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궁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총평 ⭐⭐⭐
조선 시대의 향기가 느껴지는 궁궐
4. 방화수류정
풀밭에 시민들이 여유롭게 소풍을 즐기고 있었다. 노을이 지면서 환상적인 붉은빛이 하늘을 뒤덮었다.
고즈넉한 용연을 따라 걸었다. 밤이 되자 성곽을 따라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총평 ⭐⭐⭐⭐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정자
5. 수원만두
화교가 운영하는 50년 된 중국집답게 내부가 고풍스러운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었다. 다른 중식당과 달리 짜장면과 짬뽕을 팔지 않았다.
군만두는 바삭바삭해 맛있었다. 단단탕면의 경우 은은한 땅콩 맛이 나는 국물이 고소했다. 소고기탕면의 경우 국물이 얼큰해 계속 손이 갔다.
총평 ⭐⭐⭐⭐
가성비 좋은 중식당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중구 나들이 (인천아트플랫폼) (0) | 2024.10.27 |
---|---|
인천 송도 맛집 후기 (0) | 2024.10.06 |
롯데월드몰 맛집 후기 (0) | 2024.05.24 |
설눈 후기 (0) | 2024.05.10 |
불암산 힐링타운 나들이 후기 (0) | 2024.04.27 |